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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보려다
그래도 오랜만인데
이 아침
온라인 신문 헤드라인:
<윤 대통령에 사과한 나경원>
<이명박 찾아간 안철수>.
점입가경
더는 눈 뜨고 못 보겠네.
눈은 살아 있다*
못 볼 꼴 보거든
기침을 하자*
하면서도,
기침도 잦으면 병이 될 터
그냥 한동안은 또
안 보는 게 낫겠네.
* 김수영 시 "눈"에서 (숲지기님 블로그에서 처음 읽은
시다. '마당 위에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눈 위에 대고
기침을 하자')
Picasso, Joie De Vivre (생명의 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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