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
Julian Barnes 소설 "The Only Story"책 읽는 즐거움 2025. 1. 23. 02:48
. Julian Barnes, "The Only Story: A novel" (2018) 그런대로 채밌게 읽고 책은 도서관에 기증했다. The Guardian 서평 뉴욕 타임즈 서평 : He’s 19. She’s 48 and Married. When They Play Doubles Tennis, It’s a Match.By Lawrence Osborne 본문에서: But as far as I understood my life at this time, I required the opposite equation. Work would be something I jogged along with; love would be my life. (p. 104) "He gave him enough morphi..
-
아라파호 공원 산책짧은 글 2025. 1. 21. 05:34
. 일요일 한낮영하 10도지만 햇살 눈부셔가까운 동네의 아라파호 공원으로 산책 나왔다. 목요일에 테니스 쳤지만 이번 금요일 말고는열흘 후에나 또 칠 수 있겠다.주말에 내린 눈과 추운 날씨 때문이다. 영하 14도 인 날에도 마을버스 타고 가서백련산 중턱 코트*에서 눈 치우고 치던서울에 머물던 그 시절이 생각난다. 공원을 빙 돌고 나니 20분 지났다.NFL** 디비전 경기가 5분 후에 시작하니딱 들어갈 시간, 찬바람은 쏘였다. * 서울 은평구 백련산 중턱의 가좌테니스장.** National Football League 미식축구 프로 리그
-
Mary Oliver 시 "Why I Wake Early"시 2025. 1. 12. 03:46
. 오늘 Writer's Almanac에 제목만 올라 있는, Mary Oliver의, 시 "Why I Wake Early"를 인터넷에서 찾아 읽어본다: Why I Wake Early / Mary Oliver Hello, sun in my face. Hello, you who make the morning and spread it over the fields and into the faces of the tulips and the nodding morning glories, and into the windows of, even, the miserable and crotchety– best preacher ..
-
Notre Dame could have 'gone sideways,' instead it's still fighting스크랩북 2025. 1. 11. 02:05
. Notre Dame could have 'gone sideways,' instead it's still fightingMark Schlabach, ESPN Senior WriterJan 10, 2025 "The team that wouldn't quit somehow keeps winning." --- 위 기사에서 Notre Dame will face the winner of the Goodyear Cotton Bowl Classic semifinal between Texas and Ohio State.Rich Storry/Getty Images(사진과 caption은 위 기사에서)
-
고종석의 (단편집) "플루트의 골짜기"책 읽는 즐거움 2025. 1. 8. 05:57
. 고종석 (단편집) "플루트의 골짜기" (2013) 날들이 빨리도 지나간다. 지난주 소파 중간의 책 더미에서 이 책을 집으면서는, Smoky Hill Library 라운지에서 사다 놓은 지 서너 주쯤 됐으려나, 느꼈는데 지금 (사진을) 보니 두 달 반 전에 샀다. 열두 편 단편 가운데 다수가 그저 그런 얘기들이지만 여전히 다 재밌게 읽힌다 -- 집에 갖고 있는 책만으로도 우리 단편을 수십 편은 다시 읽어볼 수 있을 텐데 그 경우에도 그럴 거다. 아래, 책에서 단편들의 원래 발표 지면을 밝히는, 리스트에서 07, 08, 10, 11, 12가 다소 이색적인 얘기들이고 마지막 두 편이, 마지막으로 읽어서 더 그런가, 특히 인상에 남는다: "우리 고장에선 그렇게 말하지 않아!"에서: "한국인들은 제주..
-
'여국현의 영시 해설'을 'LINK'하며 | "Digging" by S. Heaney시 2025. 1. 7. 00:55
. 시인이자 영문학 박사 여국현의 영시 해설 포스트들을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들어가 읽을 수 있게 내 블로그의 'LINK' 목록에 포함시킨다. 서른세 포스트에서 서른세 편 영시의 원문, 한역 그리고 해설을 읽을 수 있겠다. 서너 포스트를 전에 읽어본 바로는, 영시들을 영문학(사)적 관점에서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오늘 읽은 것은: "Digging" by Seamus Heaney (여국현 역) 전에 Seamus Heaney의 "Finders Keepers: Selected Prose 1971-2001"에서도 이 시에 관해 읽은 적이 생각나서 책장에서 책을 꺼내 다시 읽어본다: 'Digging', in fact, was the name of the first poem I wrote where I thoug..
-
예후다 아미하이의 시 "예루살렘"시 2025. 1. 5. 02:37
새해라고 세상이 하루아침에 달라지지는 않는다.우연히 읽은 거긴 하지만, 새해 첫 주에 나는 밝은 시가 아닌 시를 올린다.이스라엘 시인 Yehuda Amichai의 시 "Jerusalem"에서는 비정한 아름다움, 아름다움이 느껴져서다.(언제나처럼, 내 번역보다는 원문을 읽어보시기를.) 예루살렘 / 예후다 아미하이Jerusalem / Yehuda Amichai 구도시 어느 지붕 위늦은 오후의 햇볕에 걸어놓은 빨래들:내 적인 여자의 흰 시트,내 적인 남자의 수건,그의 이마의 땀을 닦아주는. 구도시의 하늘에는연.그 연줄의 다른 끝에는,벽 때문에 나는 볼 수 없는어린이. 우린 많은 깃발을 내걸었다,저들은 많은 깃발을 내걸었다.저들이 행복하다고 우리가 생각하도록.우리가 행복하다고 저들이 생각하도록. Th..
-
사진 일기사진 일기 2024. 12. 30. 08:14
. Park Meadow Mall 주차장에서 서쪽을 보며 Margaret Sullivan, "Newsroom Confidential: Lessons(and Worries) from an Ink-Stained Life" (2022) Ed Young, "An Immense World: How Animal SenseReveal the Hidden Realms around Us" (2022) 자주 오가는 길 서쪽 풍경 (위, 아래) Sterne Park South Suburban Sports Complex 내 (셋 중 하나의) Ice Rink를 Main Hall 창가에서 내려다보며
-
베스트 크리스마스 선물짧은 글 2024. 12. 28. 03:02
. 선물 주고받기 안 하기를더 좋아한 지 오래다안 그러던 시절도 물론 있었다 이맘 때면 늘뉴욕 둘째가 선물을 보낸다이왕이면 가장 좋아하는 걸로 받고 싶어첫째에게 힌트를 주도록 부탁하곤 한다 이십오 년쯤 전 어느 해 연말미리 말해주고서 받은 선물 올 크리스마스에 드디어 같은 선물을 받았다The Best American Essays 2024바로 맞춘 기쁨! 나도 둘째도 이제 연말이면 그 해의 새 BAE!베스트 생일 선물도 알아채려나:The Best Amerucan Short Stories 시리즈 전에 몇 달 서울에 머물 때는알라딘에서 산 BAE 2007 BAE 2003을매일 스타벅스에서 한동안 재밌게 읽었다우리 책에 비해 내용이 세 배쯤 조밀해서넉넉한 느낌에 책 짐이 줄어 좋아했다 "The Be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