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들같이 신나게 놀다 온 천관산산 2006. 11. 12. 22:02
장흥 천관산의 바위가 보고 싶었다.
산 위 너른 풀밭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크고 작은 온갖 기묘한 바위들 사이를 오가며
애들같이 즐거웠다.바위에 걸터 앉아 좌우로 다도해를 보면서
점심을 먹었다.산 아래엔 단풍이 고왔고 주렁주렁 열린 귤나무,
화사하게 만개한 흰동백꽃 나무가 있었다.천관산은 매일 아침 저녁 오르기에 좋은 산이다.
바위 위에 서서 아침 해와 저녁놀을 바라보기에
좋은 산이다. 내 어렸을 적 앞 산처럼.들머리(장천재) 초입에.
[위에 사진 세 장은 유토피아산악회 걸리버님 촬영]
바위가 오르고 싶어 혼자 앞질러 가 올라가본 바위
저 위에서 바람에 모자를 날렸다. 한번 시도로 포기했다가 결국 다시 찾았다.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산 울산바위를 미시령 쪽에서 오르다 (0) 2006.12.24 도봉산에서 (0) 2006.12.10 북한산 (의상봉 능선) 산행 (0) 2006.12.03 삼악산 (0) 2006.11.19 북한산 숨은 벽에 다녀오다 (0) 2006.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