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프강 보르헤르트의 시 "그렇다면 선택은 오직 하나뿐"을 읽고. 군수공장 여공에게, 아니오라고 말하시오, 라는 시는 실상 우습지 않나요? 민족주의를 조심하시오, 평소의 그런 시가 더 인문적이고 오히려 낫지 않나요? 민족주의는, 애국심도 나름대로, 휴머니즘이기도 반(反)휴머니즘이기도 하다. 춘천 최찬희 화가의 스튜디오 겸 화랑인 (춘천의) 구암갤러리 (위, 아래). 나와 아내의 방문을 환대해주시던, '생명의 찬가' 그림들로 잘 알려진, 최찬희 화가의 모습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