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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a Cather, "A Lost Lady"책 읽는 즐거움 2018. 8. 10. 08:47
Willa Cather, A Lost Lady (1923)
There were philosophical works in the collection,
but he did no more than open and glance at them.
He had no curiosity about what men had thought;
but about what they had felt and lived,
he had a great deal.
소설의 한 구절이다. 삼촌의 책장에 꽉 찬 책들을 읽기 시작한
닐(Niel)은 문학 책들에 빠져든다.
반이 조금 더 넘게 남은 이 소설을, 어제 밤 보통 때 같으면 잘
시간에 읽기 시작해서 두 시까지 읽고 아침에 깨서 누은 채로
또 30분 읽어서 결국 다 읽었다. 150페이지의 짧은 소설이라
마저 읽고 잔다는 게 그렇게 됐다. 잘 읽었다. 걸작이다.
내가 읽은 Willa Cather 의 소설은
오래전에 읽은 My Antonia (1918)와 The Song of the Lark (1915),
몇 년 전에 읽은 O Pioneers! (1913), 그리고 얼마 전에 읽은
Death Comes for the Archbishop (1927)까지 해서
모두 다섯 권인데, 요새 보니, Joseph Epstein 이 그녀를 20세기
최고의 소설가라고 하면서 꼽은 그녀의 (12권 소설 중에) 성공작 7권에
다 들어있다. 나머지 두 권 The professor's House (1925) 와
Shadows on the Rock (1931) 중에 특히, 17세기 말 퀘벡에
정착한 유럽인들 이야기라는, 마지막 책은 읽어보고 싶다.
(소설 내용은, 예를 들면: A Lost L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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