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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아침 테니스이런저런 2018. 11. 23. 12:58
명절 날 테니스가 더 재미 있는 것 같다. 오늘은 열 시 반쯤부터
복식 세 세트를 쳤는데 그 이전과는 어떨지 몰라도 최근 9년
중에서는 가장 잘 친 게임이었다. '상향'이라는 게 기분이 좋다.
그리고, 워싱턴 공원에서 미국인들과 어울려 치는 게 역시 유쾌하다.
이른 아침에는 동네 'Open Space' (최소한으로만 가꾼 공원)으로
산책나가서 아침 놀 사진을 찍는데, 카메라가 작동을 멈추는 바람에,
2분 차이로, 동쪽 하늘 전체가 진홍빛이던 그 절정을 놓치고 말았다.
기다릴 줄 알아야 할 때 그러질 못한 걸 새겼으니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