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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을 숲지기님 블로그 포스트 제목에서 따왔다.
교향곡 들으며 잠들다
중앙일보 2018. 5. 13
"그[구달 교수]는 장례나 추모식을 열지 말라 당부했고
시신은 기증하거나 화장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경향신문 2018. 12. 29
나도 구달 교수와 거의 같은 생각이다. 장례식은 없으면
좋겠다. 임종을 지켜보고 나서는 다시 시신의 화장한 얼굴을
보는 일이나 시신에 절하는 일도 없는 게 좋겠다. 물론, 내
생각이고 다른 사람의 다른 생각은 존중한다. 떠난 사람은
내게는 이제는 다만 내 생각 속에 존재하므로 '명복을 빈다'는
그런 말도 안 한다.
그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그의 평소 바람을 따라 선택한
'어떤' 이별법에 대해서, 자기가 아는 '표준' 이별법이 아니라고
세상에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도리가 아니라고, 험하게 화를
내는 단순한 사람이 있는 것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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