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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현대시>가 선정한 이달의 시인 임혜신스크랩북 2021. 12. 7. 11:52
대담: <현대시>가 선정한 이달의 시인 임혜신
월간 현대시 2008년 9월 호
어느 블로그에서 임혜신 시인에 관한 포스트를 읽게 되고 결국 그래서
방문하게 된 시인의의 블로그에서 이 대담 기사트를 읽었다. 아래, 보기
좋게 서너 구절만 인용하지 못한 데서도 드러나듯, 내용이 인상적이다.
"심플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곧 환경이나 사회에도 부담을 덜 끼치는 일.
"잘 살아야 잘 쓴다.
"식물적 자아 ... 거기에는 동물성을 의도적으로 포기한 진화의 깊은 뜻이
들어있기도.
"꽃은 여성성을 넘어서는 생명의 상징.
"모든 이가 결국은 천국에 간다.
"꽃은 모든 것을 딛고 일어서는 평이한 사랑의 목소리.
"꽃이 매혹적인 것은 그 안에 담긴 ... 세속성 때문이며 그것을 절정으로
밀어올린 그 순도 높은 열정 때문이며 또 하릴없이 내일을 걱정하지 않는
도도함 때문.
"시를 쓰는 것은 나의 영혼에 몸을 부여하는 ... 누군가가 나를 보고 느낄
수 있게 하는 의도적 작업."
임혜신 시인의 블로그에서 그녀의 시도 우선 몇 편 읽어봤다. 아래는
"밝은 아침"에서:
그것이 또한 생명의 허물이니라
허물들이 어둠을 나누어 지니고
여기 저기 흩어졌으므로
찬란한 새벽이 온 것이니라
그러면 어둠은 사라진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당신은 다시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 임혜신, "밝은 아침" 마지막 부분.
임혜신(사진) 시인 시집 "베라, 나는 아직도 울지 않네"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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