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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ydia Maria Child, Angelina Grimke
    책 읽는 즐거움 2022. 5. 30. 01:56

    "검소한 주부로 [그리고 그녀의 책 The American Frugal

    Housewife 로] 이름난 Lydia Maria Child 는 1833년에 An

    Appeal in Favor of That Class of Americans Called Affricans

    ('아프리카인으로 불리우는 저 미국인들을 위한 호소')라는 책을

    썼다. 미국에서 출판된 최초의 반노예제도(antislavery) 책들 중

    하나면서, 그것은 또, 인종들이 여행하면서나 극장이나 교회에서,

    또는 결혼 상대를 고를 때 자유롭게 섞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가장 대담한 책이었다. 그 책은 그녀의 전통적인

    독자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그녀는 글쓰기를 계속했지만, 일반

    대중은 다시는 결코 이전처럼 그녀의 책을 덥석 사지 않았다.

    Godey's 라는 잡지를 낸 Sarah Hale 은 "그녀의 훌륭한 재능과

    영혼의 부요가 낭비되었다"고 한탄했다."

     

    어젯밤에 중간 부분을 조금 읽어본 Gail Collins 의 비소설

    "America's Women"의 한 구절이다. 한 구절 더 번역, 인용하면:

     

    "1834년에 Angelina [Grimke] 는 Appeal to the Christian Women

    of the Southern States 라는 책을 냈다. 그 책에서, 그녀는  남부

    여성들이 '노예제도는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범죄라는 것'을, 그래서

    노예들을 풀어주거나 적어도 소유하는 노예들은 교육시키도록

    남편이나 아버지를 설득하도록 촉구했다."

     

    독립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나쁜 사람이 아니면, 대부분,

    행동에서는 아니더러도, Lydia Maria Child 나 Angelina Grimke 처럼

    생각했을까. 부모에게서 듣고 자란 대로나 생각하는 듯한 사람들은

    실제로 얼마나 많을까.

     

    거의 다 읽은 Matt Ridley 나 반쯤 읽은 Jhumpa Lahiri 의

    "Whereabouts"에 더해서 Gail Collins 도 읽기 시작해야겠다. 우선

    "Introduction"을 읽어본다. "Writing America's Women gave me

    the opportunity to read hundreds of books about the women of

    this country, which was a joy" 라고 저자는 쓰고 있다. 다만 열 쪽을

    읽으면서도 내가 느낀 그 즐거음이 저자의 이런 기쁨에서 온 거다.

    늘 느끼는 거지만, 미국 작가들의 책은 대체로 참 알차다. 이 책만

    해도 본문도 450쪽, 노트와 참고문헌은 88쪽이나 된다. (영어 원문

    450쪽이면 한역본이 있다면 600쪽쯤 될 터다.)

     

     

     

    Gail Collins, "America's Women: 400 Years of Dolls,

    Drudges, Helpmates, and Heroines"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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