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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겨울 산행: 광덕산산 2013. 1. 8. 23:22
값비싼 물건보다 품질 좋은 물건을 소유하는 것이 기분이 좋다.
사용할 때 마다는 더욱 그렇고 그래서 아끼고 소중히 여기게 된다.
삶에 대해서도 그렇다. 삶의 질이 만족스러우면 삶이 더욱 정겹다.
아침에,
내가 (이곳 해외에서도) 아직 회원으로 있는 춘천의 한 산악회
온라인 카페에 들어가서 일요일(1월 6일) 광덕산 산행의 사진을 보다가
몇 장 베껴왔다. 눈부신 백설의 겨울 산을 함께 오르고서는 돌아오는 길에
어느 식당에 들러 뒤풀이 겸 이른 저녁을 같이 하며 모두들 즐겁게
건배하고 웃고 떠들고 하는 사진을 보느라니, 역시 또 떠오르는 말이
삶의 질이다. 매주 이럴 거니 참 괜찮지 않은가.
식당을 꽉 채운 뒤풀이 사진에서
여기저기 반가운 얼굴들을 찾아본다. 맨 앞에서 웃고 있는 사람부터
서넛이 우선 눈에 들어 온다. 나중에 다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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