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Heart at Ev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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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크 트러클의 시 "저녁녘의 감상(感想)"시 2021. 8. 10. 06:53
어느 블로그 포스팅에서 게오르크 트러클에 관한 얘기를 읽고, 전에 포스팅한 Georg Trakl 의 시 "My Heart at Evening" 이 생각나서 다시 찾아보니 영역본만 올렸었다. 재미 삼아 번역해 올린다. (독일어 원문으로부터의 직접 번역을 볼 수 있으면 이게 얼마나 빗나가 있는지 알 텐데 ....) 저녁녘의 감상(感想)感想 저녁녘이 되면서 박쥐 소리가 들린다. 검은 말 두 마리가 목초장에서 뛰어가고, 붉은단풍나무 잎새들이 솨아~ 소리를 낸다, 길 걷던 이가 저 앞에 술집을 본다. 너츠와 새로 빚은 포도주가 맛있다, 맛있다: 비틀비틀 취해서 어두워지는 숲으로 든다. 마을의 종소리들이, 아프게 들리며, 검은전나무 가지들 사이로 울린다, 얼굴에 이슬이 맺힌다. 번역해 보는 재미라고 하지만 그게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