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즈 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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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기: 루이즈 글릭의 "시"사진 일기 2022. 1. 4. 02:17
집 근처의 Koelbel Library Louise Glück, "Winter Recipes From The Collective: Poems" (2021) Day and night come hand in hand like a boy and a girl pausing only to eat wild berries out of a dish painted with pictures of birds. 낮과 밤이 온다 새들이 그려진 접시에서 산딸기를 먹으려고나 잠시 멈추는 소년과 소녀처럼 손에 손을 잡고. -- 이 시집 맨 앞에 실린 시 "시 Poem" 의 첫 연. (영문 자체는 쉽고 분명한데, 번역은 쉽지 않아서 대강 했다. 영시는 원문으로 읽는 게 좋은 또 하나 좋은 본보기다.) 어느 동네를 지나기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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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Louise Glück: Poems 1962 - 2012"시 2021. 9. 1. 04:45
in such a world, to scorn priviledge, to love reason and justice, always to speak the truth ..... which has been the salvation of our people since to speak the truth gives the illusion of freedom. --- Louise Glück, "Legend"의 마지막 부분. 뉴욕타임즈의 By The Book (독서에 관한 작가 인터뷰) 칼럼에서 영화평론가/수필가/소덜가/시인 Phillip Lopate 가 가장 최근에 읽은 'great book'이 Louise Glück 의 이 시집이라고 한 것을 읽고서, 전에 도서관에서 빌려다 몇 편의 시를 읽고 반납했던 이 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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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ise Glück 의 시 "갈림길"시 2020. 10. 16. 10:05
Louise Glück 의 얇은 에세이집을 10년 전에 우편물 속에서 잃어버리고는 언제부턴가는 그 제목도 잊었다가 이번에, 그녀가 노벨문학상을 받게 되는 바람에, 그건 쉽게 찾았다. "Proofs and Theories: Essays on Poetry" (1994) 를 주문해서 샀던 20년 전 그때가 생각난다. Louise Glück 의 시 "Crossroads" 를 번역해 본다. 'soul' 을 나는 그냥 '마음'으로 번역하기로 한다. 갈림길 / 루이즈 글릭 내 몸아, 이제 우리 함께 여행할 날이 그리 많지 않을 터라 너를 향한 새로운 애틋함을 나는 느끼기 시작하누나, 내 기억 속 젊었을 적 사랑처럼, 어설프고 서투르게 -- 아주 자주 그 목표에서는 바보 같았지만 그 선택, 그 열렬함에서는 결코 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