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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추가된 식사 메뉴이런저런 2019. 8. 30. 01:07
아침에는 아보카도 반 개를 그냥 그대로
저녁에는 (올리브 기름만 발라 구운) 가지구이
가지구이는 식품점에 들렀을 때 마침 전날 숲지기님 블로그 포스트에서
본 가지 요리가 생각나서,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꽤 큰 가지 한 개를
사다가 내 식으로 간단히 해본 건데, 기대한 대로 참 맛있다.
Erich Auerbach 의 "Memesis" (1953) 도
책 읽는 맛에서는 단연 일품이다. 내가 갖고 있는
2003년판에 덧붙여진 Edward Said 의 'Introduction'도
애피타이저나 디저트로서 아주 그만이다. 요새 즐기고 있는
책인데 반 넘게 읽었다. 김우창 교수와 유종호 교수가 왜 수고해서
에리히 아우어바흐 지음 "미메시스" (1999, 2012 재출간)를
공역했을지 알 것 같다.
아래 사진은 오븐에 넣기 직전: 가장 두터운 토막은 두께가 3 cm, 나머지는 1 cm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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