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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a Cather 의 "Alexander's Bridge" 와 Ursula Hegi 의 "Floating in My Mother's Palm"책 읽는 즐거움 2020. 8. 25. 01:39
둘 다 참 잘 쓴, 재밌게 읽힌 소설이다. 특히 Cather 의 경우, 그녀의
첫 소설인데도, 문장이며 표현에서 어떤 기품이 느껴진다. Cather 의
소설 중 오래전에 읽은 "My Ántonia," "The Song of the Lark" 이나
"O Pioneers!"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이들보다 나중 작품으로 비교적
최근에 읽은 "A Lost Lady"나 "The Professor's House" 그리고
"Death Comes for the Archbishop"과 문체의 분위기가 비슷하다.
하나는 더 읽고 싶은 그녀의 소설은 "Shadows on the Rock."
"Alexander's Bridge' (1912) 에서는, 주제를 떠나서, '좋은 이성
친구'의 이미지가 내게는 여운으로 남는다. Alexander 의 대학 시절
스승인 Wilson 과 Alexander 의 연인이었던 Hilda, 그리고 Wilson 과
Mrs. Alexander 가 그런 사이다.
"Floating in my Mother's Palm" (1990)은, 오래전에 읽은
James Joyce 의 "Dubliners" 와 Sherwood Anderson 의
"Winesburg, Ohio"를 연상시킨다. 재미나 작품 수준에서도 내가
기억하는 그 두 소설에 못하지 않다. 제각기 보석 같은 이 세 소설은
이제 내가 아끼는 또 하나의 세트다. Hegi 의 이 책을 발견하고
반가워서 얼른 (2불에) 산 것은, 10년 전에 읽은 그녀의 소설
"Stones from the River"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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