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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Yourcenar, "Memoirs of Hadrian" 에서책 읽는 즐거움 2021. 2. 13. 03:05
돌딤님의 멋진 베레나 포스팅에서 그곳 아레나 원형극장 사진을
보고 있자니, 그 원형극장이 건립된 지 1세기 후의 로마황제
Hardrian (또는 하드리아누스)이, M. Yourcenar 의 소설 "Memoirs
of Hadrian"에서, 한 말이 생각났다:
"내 삶을 위한 그리스 식 훈육의 선택을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
인간적이고, 정돈되고 명료하게 사고된 모든 것들은 그리스로부터
나왔다. 그러나 나는 그리스의 다만 찬탄할 만한 아이디어의 실현을위해서는 로마의 진지성, 지속성에 대한 감각, 구체적인 것에 대한
사랑, 이 모든 것들이 필요했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요 아래 "요새 읽은 책: "Emerson," "Memoirs of Hadrian" 포스팅에
이 책에서 한두 구절을 인용했거니 했는데 지금 보니 아니다. 그래서
여기 몇 구절 (번역해) 인용한다.
"아마도 나는 인류에게 플라토의 꿈이 아루어지는, 순수한 마음의
철학자[Marcus Aurelius]가 동료 시민을 다스리게 되는 유일한 기회를
주는 거다."
"어떤 것도 더 간단할 것 같지 않았다: 사람은 자신이 유용하게 얼마나
더 오래 살지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 국가라는 이유 때문에 황제는강요되지 않는 한 스스로 생명을 버리지 않게 되어 있다,
Mark Anthony 도 패전이라는 핑계가 있었다."
나중에 작가가 덧붙인 "Reflections on the Composition of
Memoirs of Hadrian"에서의, 같은 내용의, 두 구절이 시사하는 것의
중요성을 나도 느낀다.
"1927년 경 내가 여러 번 읽고 심각하게 이해한 플로베르의 서간집의
페이지를 넘기다가 이런 감탄할 만한 문장을 또 만났다: '신들이
존재하기를 그치고, 그리스도가 아직 등장하지 않은 바로 그 때,
키케로와 마커스 아우렐리우스 사이, 역사에는 인간이 홀로 선 유일한
순간이 있었다.'"
"이 2세기는 그것이, 아주 오랜 기간, 사람이 온전한 자유로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었던 마지막 세기였기 때문에 내 흥미를 끌었다."
"Bonds of blood are truly slight (dispite assertions to the contrary)
when they are not reinforced by affection; this fact is evident in any
family where the least matter of inheritance arises." (p 261)
[cf: p 325, Theodore Dreiser, "The Bulw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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