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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의 어느 카페
테라스에 나앉아 있는 것도
어느 미술관의 인상적인 추상화
그 앞에 서 있는 것도 아니다.
늘 가는 도서관 라운지에서 책을 읽다가
가끔 눈을 들어 창밖을 보는 것뿐.
화려한 가을 그림이다. 나를 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