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짝 꽃 핀 날도 있었다짧은 글 2022. 1. 14. 05:24
꽃망울 망울 망울
맺히고 터지는 아픔과 희열
활짝 꽃 핀 날도 있었다.
꽃잎 진 자리 새 잎 나고
빨간 능금 다닥다닥 열렸었지.
뒤뜰 능금나무 떠나는 길에
그루터기 탁자 하나 남기도록 해줬다.
S를 바래다줄 수 있은 건 참 잘된 일이었다.
꼬옥 잡은 손으로, 함께 쓴 "우리"를 건네 받았지.
꽃망울 망울 망울
맺히고 터지는 아픔과 희열
활짝 꽃 핀 날도 있었다.
꽃잎 진 자리 새 잎 나고
빨간 능금 다닥다닥 열렸었지.
뒤뜰 능금나무 떠나는 길에
그루터기 탁자 하나 남기도록 해줬다.
S를 바래다줄 수 있은 건 참 잘된 일이었다.
꼬옥 잡은 손으로, 함께 쓴 "우리"를 건네 받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