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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머타임이 풀린 첫 아침. 여섯 시(어제 같으면 일곱 시) 좀 넘어 창밖 미명의 하늘은 녹색과 보라색이 희미하게 배인 엷은 수채화다. 그런데 잠시 후 다시 보니, 어느 순간에 비뀌었나, 하늘이 불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