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니스 치고 책 읽고 골프도 보고 ... "The Rebels"이런저런 2024. 7. 5. 05:12
'
테니스 치고
금요일 낮, 워싱턴 파크에서
벤과 한 시간쯤 테니스 쳤다.
역시 벤은 잘 친다, 아주 잘 친다.
그 나이 그룹에서도 베스트에 속하겠다 하니
어떤 나이 그룹이요? 한다.
모르겠다고 하니, "Under thirty" 하며 웃는다.
적어도 50년 아래구나.
일요일 낮, 모델 같고 테니스 선수 같은
몸매와 차림의 여성이 벽치기 하고 있다.
나를 보더니, "벽치기 하려고요?" 한다.
나는 옆 코트를 가리키며,
"코트에서 치지 않겠어요?"
그녀: "What level are you?"
나: "I can hit the ball."
코트에 들어서자 그녀는
"Mary Ann," 하며 악수를 청한다.
친절하고 아름다운 인상이다.
오랜만에 코트에 나왔다는 그녀는
5.0, 그리고 4.5 친구들과 쳤단다.
30분쯤 공을 친 후 그녀의 제의로
코트 밖에 있던 두 남자와
복식 한 세트, 우리가 6:1 승.
한 남자는 가고, 다른 남자와 Mary Ann,
그리고. 마침 나타난, Al과 내가 팀으로
또 한 세트, 우리가 6:3 승.
그리고는 코트 밖 서늘한
피크닉 테이블에서 Mary Ann, Al과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텍스트 메시지도 주고 받았다.
한쪽 반소매로 눈가 땀을 닦는 내게,
사양했지만, Mary Ann이 흰 타월을
내밀어서 놀란 생각이 난다.
책 읽고
테니스 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도서관에 들렀다. 내 도시락
빵과 치즈로 늦은 점심을 먹으며
시간 반 책 읽기를 즐겼다:
들고 간 두 권의 책 "Poets at Work"와
Bonnie Garmus 소설 "Lessons in Chemistry"나
Joshua Green 비소설 "The Rebels" 중
하나에다 라운지 책 James McBride 소설
"The Heaven and Earth Grocery Store"
중에서 한두 책을 조금 읽었을 게다.
그리고는 LPGA 메이저 골프 생중계
마지막 90분을 보러 집으로 향했다.
"Lessons in Chemistry"는 몇 chapter
재밌게 읽고 나선 흥미를 잃었다.
가장 머리 좋은 사람들의 반이
여자인 걸 나는 경험으로 안다.
마지막 두 chapter와 Epilogue만 읽은
"The Rebels"와 함께 이 책을
도서관에 반납했다.
도서관 세일에서 2불50에 산
"Poets at Work"의 재미는
시인 친구들과 대화하는 즐거움.
기쁘게도, 500쪽이 넘는 이 책의
삼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다.
"The Rebels"에서 몇 구절
"Warren, Sanders, and Ocasio-Cortez took steps to ensure that Biden would have the best possible chance to make it to the White House, whereupon he would deliver -- they trusted -- at least some semblance of their priorities." (p. 285)
"A more useful historical point about Biden's achievement would focus on sanders, who shifted the basic orientation of the Democratic Party away from finance-centered neoliberalism and toward the beginning of a social democracy that, hardly Scandinavian, is far more concerned with improveing the lives of the kinds of people mostly left out of the social bargain before -- and especially after -- the 2008 crash." (p. 287)
"It took the backlash to the 2008 financial crisis to persuade Democratic polishmakers that governing in the interest of financial markets isn't always wise. And it took the emergence of a left-populist faction to steer them back toward the party's historic concern with the economic lives of ordinary people." (p. 295)
"An underappreciated aspect of Biden's presidency is how fully he appears to have absorbed these lessons and rejected, or at least loosned, his party's embrace -- financial and intellectual -- of Wall Street and Silicon Valley. This is apparent in his aggressive actions to break up concentrated corporate power, his suport for industrial policy, his folding of 'care workers' into the category of people to whom that policy should apply, and his being more attuned to the home-front costs of globalization than any of his predecessors. What recent Democratic president would tweet, as Biden did, 'I proposed a minimum billionaire tax because no billionaire should be paying a lower tax rate than a schoolteacher or a firefighter'?" (p. 296)
"Warren, Sanders, and Ocasio-Cortez pulled the Democratic Party back toward its roots, toward the still unrealized dream of a broad multiracial coalition of the working, middle, and upper classes and political economy that works for everyone, not just the privileged few at the top of the income scale." (p. 296)
Joshua Green, "The Rebels: Elizabeth Warren, Bernie Sanders,
Alexandria Ocasio-Cortez, and the Struggle for a New American Politics" (2024)
Amy Yang 양희영이 KPMG Women's PGA Championship에서 우승해서 드디어 LPGA 메이저 우승자가 됐다. 2008년 LPGA 신인 선수 때부터17년째 시즌에서다.
마지막 라운드를 2타차 선두로 시작한 Amy Yang은 내가 생중계를 보기 시작했을 때는 6타차 선두. 그 다음이거나 다음다음 홀인 #13 홀에서 버디로 #15 홀까지 7타차 선두. 실수 없이 침착하게 정말 경기를 잘하고 있다는 경기 해설자의 칭찬이 따르고, 그러자, 세 홀만 남았다는 흥분과긴장 때문인지 #16홀에서 짧은 퍼트 실수로 보기, #17 홀에서는 호수에 공을 빠트려 다블보기. 그리고는 다시 평정을 찾은 듯, 마지막 홀을 버디일 뻔한 파로 마무리, 결국, 메이저를 무려(!) 세 타차로 우승했다!
'이런저런' 카테고리의 다른 글
Justine Henin Backhand (0) 2024.08.07 한여름 뜨거운 한낮 테니스가 더 재밌는지도 모르겠다 (2) 2024.07.19 시간과 꽃 (6) 2024.05.30 매일 기분 좋은 날이지만 (7) 2024.05.19 덴버 대 캠퍼스에서도 이스라엘에 대한 항의 시위 (4) 202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