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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들어서면서부터 세 주 내리 흐리더니 다시 두 주는 맑다가 그 이후론
먹구름이다. 내 머릿속 상황실 날씨다. 그래서 그 근처를 피하게 된다.
내 블로그에 뭘 올릴 생각을 할 수도 없었다. 테니스와 책 읽기가 매일
언제나처럼 좋은 친구 노릇을 해준다.
읽고 있는 책이 마침, David Sweetman 이 쓴 'Van Gogh: His Life And His
Art'(1990) 이다. 이보다 더 적절한 책을 일부러 고를 수도 없었을 것 같다.
사진은 여전히 찍어 대는데, 대체로, 같은 걸 찍고 또 찍게 된다. 같은 하늘,
같은 풍경이라도 볼 적마다 새 기쁨을 주는 때문인 것 같다. 가는 날들의
기록라는 생각도 한다. 재작년부터는 사진을 월별 파일에다 찍은 순서대로
모아 놓는데, 말하자면,'사진만 있는 일기'다.
So Yeon Ryu, Jamie Farr Toledo Classic 우승, 8/12/12. (사진: lpga.com 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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