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자원봉사
    이런저런 2013. 1. 20. 01:55

     

     

    벌써 몇 십 년째 즐기고 있는 일간 만화

     

                 For Better or For Worse

     

    어제(1/18/13) 내용은, 엘리가 자원봉사 인연으로 일자리를 얻었다고

    신이나서 남편 존에게 말하는 거다. 이런 평범한 내용으로도 네 쪽(패널)

    만화의 마지막 쪽 punch line(유머나 광고 따위의 급소가 되는 문구)이

    저렇게 자연스럽고 멋질 수 있다니! (보시려면, 위에 링크(파란 글씨)를

    클릭해서 오늘분 만화가 뜨면 그 아래에 Lynn's Notes 를 지나

    칼렌다에서 1월 18일을 클릭.)

     

    이 만화를 매일 아침 (블로그 '즐겨찾기'에서) 클릭 한 번으로 읽고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하루의 행복거리 하나는 된다. 만화 밑에 한두

    Lynn's Notes 도 글 읽는 맑은 기쁨을 맛보게 한다. 내게 새삼스레

    읽기의 애피타이저(입맛돋움이?)가 되기도 한다.

     

    자원봉사로 하고 싶었던 일이 생각났다.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일이다. 자신 있는 일이기도 하거니와 내가 재미있어 하는 일이고 더구나

    학생들과 어울릴 수 있는 일이라, 새로워서만이 아니라 내용에 있어서도

    정말 좋은 날들이 나중에 기다리고 있겠구나, 생각 했었다. 그때, 직장

    동료들과 등산을 하고 내려오는 길에, 그러니 10년도 전에, 누가 은퇴

    실컷 여행할 꿈을 이야기 하는 걸 들으면서 혼자 속으로 생각한 거였다.

     

    그때 먼저 구체적으로 떠올린 건, 한국에 있게 되는 경우는, 야학 교사였다.

    30년만에 처음 만난 지 몇 달쯤 됐을 H에게서 그 무렵 야학 얘기를 들었다.

    그녀는 수학을 가르친다고 했다. (야학이라고 해서 밤에 가르치는 건 아닌

    것 같았다.) 다른 얘기지만, 꿈 같이 다시 만난 그녀가 역시 아름다운

    사람인 것이 얼마나  흐뭇하고 자랑스럽던지.

     

     

     

    '이런저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스름 녘의 캠퍼스  (0) 2013.03.29
    강아지 씻기기  (0) 2013.02.25
    덴버 스타일  (0) 2013.01.04
    새해 첫날 아침에  (0) 2013.01.02
    [사진] 2012년의 마지막 달 반  (0) 2013.01.01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