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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아침.
난 괜찮은데,
눈 때문에 열흘 넘도록 테니스 못 친다고
하늘과 구름과 화사한 눈꽃이
내 기분 전환을 위해, 짐짓 모르는 척, 마음 쓴 걸까요?
내가 즐거워할 걸 어찌 알고,
잠시 들른 도서관을 나서는 이른 오후
파랗던 하늘이 그새 깜쪽같이
'멋진 흐린 날' 표정을 연출한 걸까요?
실은, 쓸데없이
내, 남 블로그에 남긴 부정적인 몇 마디 맘에 걸려,
얼른, 스스로 만든 그늘에서 벗어나고파
매일 보는 히늘 그림, 여기 또 걸어놓는 걸까요?
이른 오후, 동네 도서관 주차장.
이른 아침.
워싱턴 공원. 이날은 테니스 코트에 눈이 없을 줄 알고 갔었는데, 아니다. 이번엔 사나흘 연이어 눈이 내린
탓에 안 치우기로 했을 거다. 그래도 '벽 치기' 쪽은 치워났다. 어쨌든 내일(14일)은 칠 수 있을 거다.
저녁 무렵
이른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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