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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언론보도 이야기이런저런 2014. 2. 10. 00:27
내 PC의 브라우저를 열면 뉴욕타임즈 홈페이지가 뜬다.
아침에 일어나면, PC 앞에서 빵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먼저 뉴욕타임즈 기사 제목들을 흘터본다.
어떤 기사는 나중에 읽어보기로 하고, 어떤 기사는 곧장 다 읽기도 하고 또 너무 긴 어떤 기사는
읽다가 말고 표시만 해둔다.
오늘 아침 뉴욕타임즈 홈페이지에선 한국 찜질방 기사 제목이 눈에 띄었다. 기사를 한 3분의 2쯤
읽고서는 지루한 생각이 들어서 나중에 마저 읽어볼 양으로 표시만 해두고, 올림픽 스키며, 다른
기사들을 한둘 읽었다. 그리고 나서, 얼른 제목이나 훑고 나오려고, 온라인 경향신문에 들어갔더니
NYT 기사에 대한 기사 제목이 눈에 들어온다: NYT 특파원 "한국 찜질방 옷, 여자 교도소 연상케 해."
나는 한국에 있으면서 찜질방엘 가본 적이 없다. 거기다 일본 사우나에 대해서도 조금 알 수 있었고,
NYT 기사는 그런대로 내겐 읽어볼 만한 거였다. 그런데, 내가 읽어본 데까지에선 '교도소' 언급은
없었다. 찜질방 옷에 대한 언급은 있었고, 경향신문 기사를 대강 읽어보니, 그게 아마 간접적인 교도소
언급이 되나 보다, 미국 대중 문화에 대해선 관심도 없고 그러니 잘 모르는 나로선 우선 그렇게
짐작할 뿐이다. 물론, 내가 아직 안 읽은 부분에 교도소 이야기가 나오는지는 모른다.
하여튼, 두 기사를 다 다시 제대로 한 번은 읽어보려고 우선 여기 (맨 아래에) 연결시켜 놓는다.
덧붙임:
지금 NYT 기사를 마저 다 읽어보니, 결국, 경향신문 기사 제목의 '교도소 연상케 해' 가, NYT 기사의
'어떤 곳에서는 모두가 (교도소를 무대로 한, 미국의, TV 연예물) “Orange Is the New Black" 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보이게 하는' 을 가리키는 걸 알겠다. (인터넷에서 이미지를 보니, 그 TV 시리즈를
자주 보는 사람에겐 자연스런 표현일 것 같다.)
길게 쓰고 싶지 않다. NYT 기사는, 기사에서 다룬 내용의 한국 실상을 나는 잘 모르지만, 본 대로,
적어도 공정하게, 쓴 거라는 느낌을 나는 갖는다. 유감스럽게도, NYT 기사를 소개한 경향신문
기사는 제목도 내용도 다 나쁘다는 게 내 느낌이고 생각이다.
A Look at Korea’s Culture From the Bathhouse
-- By Jody Kantor, The New York Times, Feb. 7, 2014.
NYT 특파원 “한국 찜질방 옷, 여자 교도소 연상케 해”-- 경향신문, 디지탈뉴스팀, 2014.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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