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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꽃이 해의 얼굴로 웃고 있는데,
양귀비꽃이 해의 가슴을 열어 보여주는데,
감쪽같이 금빛 햇살은 다 어디로 숨어들지.
이 아침 '아이'에게 디저트 먹이다가 그 답 하나 찾았네.
초록빛 튼튼한 껍질 속, 망고 속살로 익어 있네.
뒤뜰에 핀 양귀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