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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 흔들리며 피는 꽃
    짧은 글 2006. 12. 7. 15:25

    사랑이 흔들림 아닌가요,

    좀 다른 얘기이기는 하지만요.

     

    없는 것 같은 바람에도

    흔들리며 타들어 가는 촛불

     

    나무 그림자 따라서도

    살랑이는 호수

     

    또 좀 다른 얘기지만, 사람은,

    생명은, 움직임이 아름다운 것 같아요.

     

    사랑함이 아름다운 것 같아요.

    사랑은 생명의 꽃.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12/29/05

     

     

    * 동네 산악회 게시판에 누가 올린 "흔들리며 피는 꽃"에 댓글로 썼던 글이다. 그때는 그게 게시판에 올린 이의 글인 줄 알았는데 아주 나중에 알고 보니 도종환 시인의 시 전문이나 부분을 옯겨다 놓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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