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톨트 브레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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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tolt Brecht 의 시 "잎새 하나 보내렴" "아침 저녁으로 ..."시 2021. 12. 15. 13:01
평이하고 친근하게 읽히는 시는 그래서도 올리고 싶어진다. Bertolt Brecht 의 시(영역본) "Send Me a Leaf" 나 "To Be Read in the Morning and at Night" 가 그런 시다. 둘 다 누구의 영역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Brecht 의 시 세 편을 전에 포스팅한 생각도 난다: "The Burning of the books," "1940," "I, the Survivor." ) 잎새 하나 보내렴 Send Me a Leaf 베르톨트 브레히트 잎새 하나 보내렴, 하지만 네 집에서 적어도 반 시간 떨어진 데서 자라는 관목의 잎새를, 그래서 넌 걸어야만 하고 튼튼해지고, 난 그 이쁜 잎새에 대해 네게 고마워하고. 위 시룰 번역해보기는 했지만 두 시 다 영역본이 부드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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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av Hauge 의 시 열 편시 2020. 7. 6. 02:25
오늘 아침엔 우연히 노르웨이 시인 Olav Hauge 의 시를 읽게 됐다. 바로 아래 세 편은 임선기 시인의 번역이다. 베르톨트 브레히트 베르톨트 브레히트는 복잡한 사람이었다. 희곡작가이자 배우이자 시인이었으니. 그런데 그의 시는 너무 쉬워서 현관에 놓인 나막신처럼 바로 신으면 되었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시 세 편) 야생 장미 꽃 노래는 많으니 나는 가시를 노래합니다. 뿌리도 노래합니다 -- 뿌리가 여윈 소녀의 손처럼 얼마나 바위를 열심히 붙잡고 있는지요. 어린 나무의 눈을 털어주다 눈이 내린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춤추며 내리는 눈 송이에 서투른 창이라도 겨눌 것인가 아니면 어린 나무를 감싸 안고 내가 대신 눈을 맞을 것인가 저녁 정원을 막대를 들고 다닌다 도우려고 그저 막대로 두드려주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