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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는 재미, Oxford comma시 2025. 4. 28. 03:40
. Robert Hass의 "Poet's Choice"에서 읽은 이야기다. 시에서는 작은 것들이 크게 중요할 수 있다면서, Hass는, 아래 두 줄의 차이를 생각해 보란다: The woods are lovely, dark, and deep.The woods are lovely, dark and deep. "To my ear this makes two entirely different -- almost opposite -- meanigs. In the first line the emphasis is evenly distributed. Lovely=dark=deep. It's a peaceful, dundisturbing scene. In the second "dark and deep" is the k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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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Beinart, "Being Jewish After the Destruction of Gaza"책 읽는 즐거움 2025. 4. 25. 08:20
. Peter Beinart, "Being Jewish After thr Destruction of Gaza: A Reckoning" (2025) The Guardian.서평 가자 파괴 이후 유태인이기. 유태인이고 CUNY 저널리즘 & 정치학 교수인 Peter Beinart의 이 책이. 특히 유태인들을 포함해서, 많은 이들에게 읽히면 좋겠다. 본문이 다만 121쪽인 작은(쪽당 300 단어 정도, 보통 책은 ~470 단어) 책에 내용이 군더더기 없이 알차고 저자의 주장과 논거가 명료, 합리, 공정해서 유쾌하고 빠르게 읽힌다. Passover, Chanukah, Abraham, Joshua, 그리고 Esther와 Purim 이야기나 Talmud에서의 인용도 적절하고 재밌다. 즐겁게 읽고 있던 두 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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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a Angelou, "I Know Why the Caged Bird Sings"책 읽는 즐거움 2025. 4. 22. 11:28
. Maya Angelou, "I Know Why the Caged Bird Sings" (1969) 우리 동네 도서관 라운지는 커피숍이기도 하지만 기증받은 책들을 3-4불에 파는 서점이기도 한데, 여기서 눈에 띄어 산 책들 중에는 Maya Angelou의 이 책(이 달에), All God's Children Need Traveling Shoes(지난달에), 그리고 시집(11년 전에)도 있고 Joseph Epstein의 The ideal of Culture(2018에)와 A Literary Education(2019에)도 있다. 이 다섯 책들이 내겐 다 재밌었고, 아무튼, 다 'literary interest'였다. 한 흑인 여성 Maya Angelou 그리고 한 유태인 남성 Joseph Ep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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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기사진 일기 2025. 4. 8. 23:13
. " Poet's choice: Pems for Everyday Life" (1998) Selected and Introduced by Robert Hass 오래전에 나온, 그리고 보자마자 놀램과 기쁨으로 들뜨게 할 그런 시집을 서가에서 발견할 가능성이 내가 쉽게 들를 서점 중에서는 그래도 가장 높은 곳이, 현재는, Friends of the Aurora Public Library가 운영하는 Book Outlet인 것 같다. 갑자기 Thomas Hardy 시집을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어 들렸다가 못 찾고 대신 눈에 띄어 산 게 Hass의 이 책이다 (책값은 1불 50센트, Book Outlet의 책값 수준이다). Andrea Wulf, "Magnificent Rebels: The F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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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 Hawkins, "A Thousand Brains"책 읽는 즐거움 2025. 4. 7. 00:01
. Jeff Hawkins, "A Thousand Brains: A New Theory of Intelligence" (2021) 서평 (by Kumar Vivek) 이 책 'Part 1: A New Understanding of the Brain'을 읽었다. 저자가 2004년 저서 "On Intelligence"에 제시한 이론틀에 'dendritic spikes'에 대한 해석과 'reference frame' 개념을 추가해 새로 정리한 'Thousand Braiins Theoy of Intelligence'가 그 내용이다. 본문에서: Today I no longer use the phrase "the memory prediction framework," Instead, I describe the 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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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날 4월 4일짧은 글 2025. 4. 5. 23:46
. 입틀막 윤이서둘러스스로를 입틀막 했으니잠 설친 넉 달그만하면 헐값일까 거짓 유튜브 가짜 목사에게잘도 놀아나는수많은자부하는 지성들그 슬픈 진실은 또 어찌할꼬! 아래 사진은 Choe Sang-Hun (New York Times, 4/5/2025):"How South Korea's Democracy Prevailed Over a Reckless Leader" 에서 Demonstrators in Seoul last month calling for the ouster of impeached President Yoon Suk Yeol.Credit...Chang W. Lee/The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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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hei Saito, "Slow Down"에서 | T. Piketty 책 서평책 읽는 즐거움 2025. 4. 5. 08:04
. Kohei Saito, "Slow Down: The Degrowth Manifesto" (일어 원서 2020; 영역본 2024)일어 원서 제목은 "인류세의 자본론 Capital in the Anthropocene"한역판은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2021) 전에 온라인에서 사이토 고헤이의 "인류세의 자본론" 포스트를 읽고서 여기 영역본이 나오면 살펴보려고 'bookmark'해 두고는 잊고 있었는데 지난주 어쩌다 생각이 나서 마침 책이 도서관에 있길래 빌려왔다. 여기저기 골라 읽어보기 -- 브라우징 browsing -- 해보니 책을 다 읽을 필요는 없겠다. (그런데, 'browsing'에 해당하는 적당한 우리말이 없을까?) 책에서 몇 구절만 인용한다. We can also think about 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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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 Hawkins, "On Intelligence" | Autism과 뇌책 읽는 즐거움 2025. 4. 3. 08:31
. On Intelligence Jeff Hawkins, with Sandra Blakeslee, "On Intelligence" (2004) MIT Technology Review: Conversation With Hawkins On AI & Brain Neocortex는 높이 2.5mm, 단면 1mm X 1mm인 기둥(neocortical column)들을 (세워) 테이블 냅킨 크기가 되도록 옆으로 포갠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neocortical column들이 기본적으로는 다 'a common algorithm'으로 작동한다는 Vernon Mountcastle의 1978년 가설에 기초해서, neocortex 기능 이론의 뼈대(framework)를 제시한다. 위의 MIT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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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McBride, "The Heaven & Earth Grocery Store"책 읽는 즐거움 2025. 3. 31. 11:25
. James Mcbride, "The Heaven & Earth Grocery Store" (2023) 뉴욕 타임즈 서평 잘 쓴 소설이다. 결국, 거의 다 읽은 다른 책을 제쳐놓고, 삼일 만에 이 책부터 다 읽었다. 어제와 오늘 오후에 코트에 나갔다가도 바람 때문에 테니스를 못 치고 들어온 것도 한몫했다. 작가는 George Eliot의 "Silas Marner"에서도 한 아이디어를 얻은 건 아닌지 모르겠다. (혹시나의 관심을 위해) 아래는 위 서평에서 발췌: The story opens in 1972, with the discovery of a skeleton buried in a well in Pottstown, Pa.... However, instead of a simple whodun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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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Genius" | "The Civil War"책 읽는 즐거움 2025. 3. 28. 01:31
. 어제까지 다 읽은 책 두 권의 이름이나 적어 놓기로 한다: Bulent Atalay, "Beyond Genius" (2023),Bruce Catton, "The Civil War" (1960). "Beyond Genius"는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남긴 Leonardo (1452-1519), Shakespeare (1564-1616), Newton (1642-1727), Beethoven (1770-1827), Einstein (1879-19550)과 그밖의 수많은 '천재'들에 대한 이야기다. 다시 책을 펼쳐보며 지금 눈에 들어오는 -- 기분에 맞는 -- 대로 몇 구절만 아래 인용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갖고 있던 Walter Isaacson의 "Eeinstein: His life and Uni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