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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전날 아침엔
까치 댓 마리가 여우 한 마리를
위아래로 놀리고 있었다
전날 저녁엔
여우 네 마리가 뛰다 눕다 둥그르다
요란하게 파티하고 있었다
들여다보던 PC에서 눈을 떼고
문득 내다본 창밖
우리 집 뒤뜰의 평화로운 풍경들이었다
독립기념일엔
33도 한낮 더위에 테니스 치고 나서
우린 코트 옆 그늘의 피크닉 테이블에서
큰딸이 휴대용 작은 아이스박스에 쟁여온
Upslope German Style Pilsner를 마시면서
사발렌카 -- 라두카누 경기며
윔블던 얘기를 나누었다
저마다 독립을 즐기는 건
얼마나 좋은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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