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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기 쉬운 새해 다짐이런저런 2007. 1. 10. 08:13
지키기 쉬워 보이는 것들이 생각났다. 늦었지만,
New Year's resolution, 새해 마음다짐을 해야겠다.
사실 나는 오래전부터 늘 쉬운 결심(?)만 매번 해왔다:
'열심히 신나게 살자.'
열심히 산다는 것은, 내게는,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즐기고놀고, 무엇보다도, 좋아하는 사람 많이 좋아하는 거다.
첫 항목 점수는 항상 낮았지만 총점은 늘 높았다. 열심히 산셈이다. 잠자는 걸 싫어하니 안 그렇기도 어렵다.
더 오래전에,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는
한겨울 빼놓고는 거의 매주 거의 매일 테니스를 쳤다.
새해가 아니라 새 학기마다, 한 주에 두세 번만 쳐야지,
하고 마음먹곤 했지만, 매번 애초에 뻔한 거였다.
내 성향이 싫은 건 아주 싫어하고 좋은 건 아주 좋아하는
것 같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아주 좋아하고.
자기 성향에 거스르는 새해 다짐은 지키기 어렵다.
새해에는, 특별한 일 없으면, 주말마다 산에 가고, 매주 세번은 테니스친다. 아, 그리고 맥주는 좀 덜 마시도록 '노력'
한다.
정신있는 사람이면 주중에는 일도 열심히 하겠지.----------------------------------------------------------------------------------------
독야청청 2007.01.14 20:40노루님 다른건 몰라도 맥주 덜마시기는 실천하기 어려우실거 같네요. 운동후에 맥주맛을 누구보다도 잘 아실텐데... 테니스나 등산을 줄이시면 당연히 맥주 마시는것도 줄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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