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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로라도에서: 벌써 1월 중순이다
    이런저런 2007. 1. 15. 06:48

    벌써 1월 중순이다.

    집에 온 지도 세 주가 다 돼 온다.

    뒷뜰은 여전히 순백의 설원이다. 오늘은 더 눈부시다.

    어제 그제 이틀 밤에 새로 난 여우 발자국들이 선명하다.

    두 마리나 세 마리가 여기 저기 뛰어다닌 듯 하다.

    작년 봄엔가 마지막 봤을 때는 두 마리가 함께 있었다.

     

    아직 테니스는 한번도 못 쳤다.

    덴버에서는 눈이 온 후에도 보통 하루이틀만 해가 나면 공원에서 한여름

    차림으로 테니스를 칠 수 있는데, 이번에는 워낙 눈이 많이 왔다.

     

    덴버대학 캠퍼스에도 몇 번 못 들렀다.

     

    이번에는 오히려 동네 도서관에를 더 자주 간 것 같다.

    집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데, 실내가 고급스러우면서도 쾌적하다.

    일도 좀 하고 인터넷도 사용하고, Backbacker Tennis 같은 잡지도 볼

    수 있고 또 커피숍도 있으니, 앞으로는 자주 이용해야겠다.

     

    오늘 저녁에는 오랜만에 우리 친구들과, 우리가 다 좋아하는

    Sushi Den에서, 저녁을 같이한다. 삶의 재미가 이런 것 아닌가.

     

                        Obsevatory Park 테니스 코트 바로 앞 집들.

                                          Washington Park.

                                  Washington Park 테니스 코트.

                                              덴버대학 캠퍼스.

                    '동네 도서관' Koelbel Library (위)와 주차장(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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