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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겨운 책읽기책 읽는 즐거움 2020. 2. 25. 14:28
Why
By Wendell Berry
Why all the embarrassment
about being happy?
Sometimes I'm as happy
as a sleeping dog,
and for the same reasons,
and for others.
흥미가 가는 대로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게
얼미나 좋은지 모르겠다.
위의 시는, 도서관에서 빌려온,
Wendell Berry, New Collected Poems (2012) 에
실려 있다.
요새 읽은 책, 읽고 있는 책, 곧 그 대열에
끼워 놓을 책을 한 번 적어 보자
중국계 미국 작가 Ha Jin 의 단편집 "A Good Fall" 은
읽다 보니 오래전에 읽은 책이다. 그래도 다 읽고
도서관에 기증했다.
David Sloan Wilson, Evolution For Everyone,
Edward J. Larson, Evolution, 그리고
Michael S. Gazzaniga, The Consciousness Instinct 는
다 읽었고,
Mark Pallen, The Rough Guide to Evolution 은
오래전에 읽은 거라 다시 읽고 있고, 그리고
비소설 Tim Marshall, Prisoners of Geography,
Leo Damrosch, The Club,
Walter Benjamin, Illuminations, edited by Hannah Arendt 와
소설 Graham Greene, Our Man in Havana,
Jose Saramago, Blindness,
단편집 Alice Munro, Family Furnishings 는
읽고 있다.
Prisoners of Geography 는 거의 다 읽었는데,
한국과 일본, 서유럽, 등 열 개 지역의 지정학적 조건과
그 영향에 관한 고찰이다.
Munro 의 단편집은 잠들기 전에 누워서 잠깐 읽곤 한다.그러고 보니 화장실에 두고 읽는 책이 또 있다.
Carlos Fuentes, The Old Gringo.
읽고 있는 책 중에서는 가장 나중에 읽기 시작한 책인
소설 Blindness 를 가장 먼저 끝내게 될 것 같다. 잡으면
놓기가 어렵다. 접촉으로 금방 blindness 가 전염되는
도시의 이야기다. (구글해보니, 번역본은 "눈 먼 자들의 도시")
젊은 한국계 미국 작가 Paul Yoon 의 막 출판된, 뉴욕타임즈
서평에도 소개된 소설 Run Me To Earth (2020) 를 도서관에서
보고 안 빌려올 수가 없었다. 그의 소설 Snow Hunters 와 단편집
The Mountain 이 내게는 시적인(poetic) -- "Yoon’s prose is
spare and beautiful." -- 아름다운 작품으로 읽힌 기억 때문이다.
아, 빠트렸다, 6 십 년 만에 온라인 원서로 다시 읽은
Thomas Baily Aldrich 의 소설 The Story of A bad Boy.
그 번역본 제목도 잊었지만 처음 읽었을 때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생각이다.PS (2/28/2020): Blindness 는 어제 다 읽었다. 놀라운
소설이다. Our Man in Havana 는 반쯤 읽었는데, 더 읽을
만하지 않다고 결정하고 오늘 도서관에 기증했다. 읽고 싶은
책들이 줄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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