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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나선 길
그럴싸한 웃옷이
무어 대술까
욕심 내비치는
거룩한 옷 자락도
불혹이 터준
새로 흐르는 강
"인간적으로 말"하는
뱀은 말고
초원의
사람들끼리
더구나 그대
크고 이뿐 눈
바람 부는 강가
제멋대로 휘휘 거리는 나무들 보러
까페 <테라스>에서
맥주 한잔 할까요?
모처럼
나선 길
그럴싸한 웃옷이
무어 대술까
욕심 내비치는
거룩한 옷 자락도
불혹이 터준
새로 흐르는 강
"인간적으로 말"하는
뱀은 말고
초원의
사람들끼리
더구나 그대
크고 이뿐 눈
바람 부는 강가
제멋대로 휘휘 거리는 나무들 보러
까페 <테라스>에서
맥주 한잔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