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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tger Bregman, "Humankind: A Hopeful History"책 읽는 즐거움 2021. 9. 30. 03:10
착하고 정의롭게 살고 싶다.
착하고 정의로운 삶이 내게 가장 큰 기쁨과 행복을 주고
그 반대도 사실인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삶을 살기 쉬운
사회인 게 중요하다. 대체로 그렇게들 살고 싶어하는
분위기의 사회가 그런 사회다. 고맙게도 그런 사회 분위기에
크게 기여하는 이도 많다. 적어도, 혼자 착하게 살며 그
기쁨을 누리려 함에 더해서 기회마다 착한 선택 쪽에
될수록 목소리를 보태는 정도는 해얄 것 같다.
(인도 작가 Arundhati Roy 의 소설을, 그녀가 공개적으로
Kashmir 독립을 지지한 것이 국가주의 보다 보편적 정의를
더 위에 두는 소신에 따른 용감한 행동으로 보여, 그
때문에도, 읽어보기로 했던 생각이 난다.)
아래 책은 저자 Rutger Bregman 이
인간미를 중히 여기는 도덕적인 사회 분위기에의 기여를
목표로 한 책으로 읽힌다. 재밌게 읽었다. 아주 최근에 나온
책들이나 논문들로부터의 인용이 많은 것도 읽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Rutger Bregman, "Humankind: A Hopeful History" (Dutch 원서 2019, 영역본 2021)
"Dmitri Belyaev's theory was that people are the
domesticated [selected (by evolution) for friendliness] apes." (p. 64)
아래는 이 책 본문 마지막 페이지(p, 397)에서의 인용이다:
"In truth, it is the cynic who's out of touch. In truth, we're
living on Planet A, where people are deeply inclined to be
good to one another.
"Be true to your nature and offer your trust. Do good in
broad daylight, and don't be ashamed of your generosity. You
may be dismissed as gullible and naive at first. But remember,
what's naive today may be common sense tomorrow.
It's time for a new realism. It's time for a new view of
humank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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