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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노란 해바라기꽃
언제나 밝고 명랑한 이유를
오늘에야 짐작한다.
구름 너머로도 빗줄기 너머로도
해바라기는 해를 보고 있구나.
비상한 꽃눈을 가진 걸까
마음으로 보는 걸까.
구월 중순 아침의 창밖 뒤뜰이
유난히 환한 밝은 금빛이다.
유월 중순에 등장한 해바라기꽃들이
여전히 생기발랄, 명랑한 분위기를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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