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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기: James Joyce 생일
    이런저런 2023. 2. 3. 12:59

    .

     

    오늘따라 아침에 PC 앞에서 the Writer's Almanac부터 읽었다:

    "오늘은 1882년에 Dublin에서 James Joyce가 태어난 날이다."

     

    봄날 같은 날씨여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한여름 차림으로 'Noontime Tennis'를 즐겼다.

    어제는 세르지오, 필, 데이비드,

    오늘은 잭, 마크, 뢴,

    친근하게 부르는 이름으로만 아는

    이들과의 테니스는 그래서 더 유쾌하다.

     

    2시에 테니스가 끝나고, 

    싸 온 도시락은 동네 도서관 라운지에서

    먹기로 하고 그리로 향했다.

     

    운전하면서는 늘 라디오의 클래식 음악을 듣는다.

    음악과 단둘이 드라이브 데이트다.

    집을 나설 때는 늘

    커피가 든 보온머그와 책 한 권을 챙긴다.

     

    집 근처 도서관 라운지에서

    커피와 빵 한 조각, 치즈 한 조각으로 점심을 먹으며,

    오전에 읽다가 들고나간, J. Knowlson의

    "Damned to Fame: The Life of Samuel Beckett"을

    한 시간쯤 읽었다. 집에 오니 네 시쯤이었다.

     

    오랜만에 'Rock Bottom Restaurant & Brewery'에서의

    저녁식사 때는, 거기서 양조한 생맥주를 마시면서,

    우리는 지난 날을 회상하고,

    내 생일이기도 한, 제임스 조이스의 생일을 축하했다.

     

    밤에도 "Damned to Fame"을 읽었다.

    4페이지가 남았다. 내일부터는

    제임스 조이스의 "Ulysses"를 시작해야겠다.

    베케트 전기를 읽으면서 했던 생각이다.

    조이스의 초기 작품이긴 하지만, 40년 전에 읽은

    "Dubliner"는 내겐 참 인상적이었다.

     

    내일은 10도(섭씨)까지 올라간다고 하니

    더 많은 사람들이 코트에 나올 거다.

     

     

     

     

     

    간밤에 누가 다녀갔을까? 아래는 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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