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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 도둑?
    이런저런 2013. 6. 11. 09:54

     

    이번 호 콜로라도 (한국어) 주간지 <주간 포커스>에

    '콜로라도 병원비 최고10배 차이난다' 라는 제목의

    기사 (이하린 기자, 6/6/2013) 가 실렸다. 중간 부분을 인용한다.

     

    "보건 전문가들은 이렇게 병원비가 천차만별인 것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비용과 치료의

    질에 대한 의문을 은폐하고 왜곡시키는 시스템적 혼란의 증거라고 지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오로라 메디컬 센터는 폐렴을 치료하는데 59,000달러를 청구하고 있다. 그러나

    콜로라도 대학 병원은 같은 치료에 49,000달러를, 라 훈타의 아칸소 밸리 지역 메디컬

    센터는 불과 17,000달러를 청구하고 있다. 하지만 메디케어는 폐렴 치료에 8,000달러에서

    11,000달러만을 병원에 지급한다. 결국 그만큼 병원이 소비자들에게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는 셈이다.


    이에 대해 병원 최고 운영진들은 “병원이 청구한 금액을 액면 그대로 지불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군대, 개인 의료보험 회사 등은 모두 큰 폭으로 청구금액을

    깎은 후에 이를 지급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보험이 없거나 보험 커버리지가 부족한

    일부 사람들은 병원의 청구금액을 내지 못해 콜렉션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 병원비를 낼 능력이 가장 되지 않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병원비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연방 관계자들은 이번 데이터를 공개함으로써 병원들이 더 투명하게 병원비를 관리하게 하고,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메디케어 관계자들과 많은 단체들이 지적한 병원의 바가지 청구서의 다른 예들은 다음과 같다.
    관절 대체수술의 경우, 메디케어는 13,000달러에서 20,000달러 가량의 비용을 병원에 지급한다.

    그러나 론 트리의 스카이 리지 메디컬 센터와 세인트 조셉 병원은 이 수술에 84,000달러를

    청구했다. 반면 덴버 헬스는 46,000달러를, 델타 카운티 메모리얼 병원은 32,000달러를 각각

    청구했다. 이 수술의 전국 평균 수술비는 50,000달러이다."

     

    내 생각엔 메디케어에서 지불하는 병원비가 '합당 이상'일 거다.

     

    적어도 병원 최고 운영진에 속하는 사람 중엔, 더구나 관련된 수입으로 부유하게 살고

    있으면, 부끄러워하거나 죄 짓고 있다고 생각할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이럴 땐 생각나는

    게 라인홀트 니버(Reinhold Niebuhr)의 'Moral Man and Immoral Society'(1932).

     

    '도덕적인 사람, 부도덕한 사회'  --  바른 변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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