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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체리 한 사발이런저런 2013. 7. 21. 11:10
토요일 오후
그냥 서 있기엔 햇볕이 너무 뜨거운 코트에서
젊은이들과 어울려 테니스 복식 두 세트
6 : 1, 6 : 2 스코어 만큼이나 산뜻하고 멋지게 치고
집에 들어와, 달콤한 체리 한 사발 놓고, 사들고 들어온
독일 Paulaner 에일 맥주를 마신다.
'A Bowl of Sour Cherries,' 오래전, 한국 나가는 비행기
안에서 읽었던 소설 책의 제목만 생각난다.
사실은 그게 먼저다. 체리 접시가 아닌 체리 사발이 된 게
그 책 제목이 떠오르고 나서다.
에일 맥주의 단맛과 체리의 달콤한 맛이 섞여서
뒷맛이 끈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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