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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철학을? 내 생각에 자아(自我)는
    이런저런 2014. 3. 31. 04:50

     

    지금 내 생각에,

     

    자아(自我)는 알고리듬이다. 자기조절 능력을 갖춘 알고리듬이다.

    The self is an algorithm with its self-adusting/self-adapting capability.

    내가 말하는 건 엄격한 의미에서의 알고리듬은 아니고, 말하자면,

    아날로그 알고리듬이다.

     

    Bryan Magee 는 그의 책 'Cocfessions of a Philosopher'(1997)의 마지막 장에서

    자아(self)와 몸(body)과 자유의지(free will)의 문제에 관해 이런저런 생각을 말하고

    의문을 제기한다. 칸트와 쇼펜하우어를 깊이 공부한 그의 생각이 사실상 보통 사람의

    생각과 별다르지 않아 보이고 그들의 영향은 오히려 제약이 되고 있는 것 같다. 그의

    논의을 읽으면서 거기에 대해, 자아를 알고리듬으로 보는 관점은 더 잘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아에 관해서 Magee 는 결국 이렇게 말한다:

     

       "사실 나는, 궁극적인 비밀(mystery)은 자아와 경험 세계의 관계이다, 고 믿고

        싶어진다." (p 452)

     

    그리고 이어서:

     

       " 여느 때의 날카로운 통찰로 쇼펜하우어는 이렇게 생각했다: '이 세계의 수수꺼끼에

         대한 해답은 외부 경험과 내부 경험의, 적정한 접촉점에서 이루어지는 (effected at

         the right point), 바른 연결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p 452-453)

     

    자아로서의 알고리듬(수행)의 동력은, 물론, 생명이다. 알고리듬은 또, 생명을 가꾸고

    키우기도 한다.

     

    이런 내 생각은 마음에 대한 Carl Sagan 과  같은 가정에서 출발한다.

     

      "뇌에 대한 근본적인 내 전제는 그 작용 -- 우리가 때로 마음(mind)이라고 부르는 것 --

       이 그 구조(anatomy)와 생리(physiology)의 결과라는, 그리고 그 이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 Carl Sagan.

     

    좀 더 분명하게는, 뇌의 구조와 생리, 그리고 외부 세계(문화와 역사를 포함하는)의

    결과라고 말할 수 있겠다.

     

    하여튼,  요새 나는 뇌에 관한 책에 우선적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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