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을 아는 것이
책 읽는 것보다 재밌다.
요즘 난 서너 가지 책을 함께 읽고 있는데도, 물론이다.
Hopper의 그림 속 여인보다
호프집 카운터 미스. 정의 턱 고인 모습을
혼자서 보고만 있어도 그게, 나는 훨씬 좋다.
원작 그림이래도, 물론이다.
거기다, 루블미술관에 가볼 돈이면
호프집 늘상 가도 된다.
그야, 내가 더 즐기는 것은
호프집에서 친구와 한잔하는 거다,
가끔은 연인 같은 친구와도.
사실, 연인 같은 친구는
너무 자연스럽지 않은가.------------------------------------------------------------------------
독야청청 2006.11.20 07:01젤루 좋아하는 호프 마시면서도 행복하실텐데 거기에 턱고이고 있는 미스정을 보고 더욱 즐거워하시는 노루님의 모습이 보이는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