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사진 일기사진 일기 2024. 1. 31. 08:56
. 그루터기 옆에 웅크리고 있는 여우 고개를 늘 숙이고 PC를 보는 게 안 좋다고 큰딸이 사다준 PC 받침대 사용에 이젠 익숙해졌다. 아침 식사는 먼저 녹차와 토스트 해서 올리브기름 찍은 (달지 않은) 빵 두 쪽, 그리고 이어서, 커피와 prune(건자두) 세 개, 망고나 파인애플 두세 조각, 아보카도 한 조각. Littleton (public) 실내 테니스 코트(사진: 중앙에서 서쪽 세 코트를 보며; 뒤돌아 보아도 같은 광경)의 주 1회 90분씩 4주 테니스 4.0 - 4.5 Drill에 등록했다. 여자 넷, 남자도 나까지 넷, 잘 치는 젊은이들과 함께하는 드릴이라 재미있을 수밖에 없다. 겨울에는, 날씨와 코트 상태가 허락하는 월 - 토 정오에 바깥 코트에서 치는, Gates 센터의 Noontime T..
-
이런 작가: Anton Chekhov스크랩북 2024. 1. 30. 12:48
. 오늘(1월 29일)이 체홉의 생일이어서 The Writer's Almanac에서 그에 대한 이야기를 읽었다. 가난하게 자란 그는 가난한 이들에게 도움이 되려고 한다. 그의 단편을 한 편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갖고 있는 책 "Ward No. 6 and Other Stories"에서 6쪽짜리 단편 "The Dependents"를 읽었다. 이렇게 시작한다: "Mihail Petrovich Zotov, a decrepit and solitary old man of seventy, belonging to the artisan class, was awakened by the cold and the aching in his old limbs." 아래는 'The Writer's Almanac for Monda..
-
Émile Zola, "Germinal"책 읽는 즐거움 2024. 1. 27. 01:30
. Émile Zola, "Germinal" (1885; Roger Pearson 영역본 2004) Germinal -- Wikipedia 아래는 본문에서: "'You listen to me. I want you to go and pick some dandelions for tonight's salad. Do you understand? And if you don't come back with that salad, you'll have me to reckon with.'" (p. 115) "Now that God was dead, justice would be the means of human happiness, ushering in the age of equality and the brotherhood..
-
Jon Fosse, "Morning and Evening"책 읽는 즐거움 2024. 1. 22. 08:29
. Jon Fosse, (중편) "Mornig and Evening" (2000; Damion Searls 영역본 2015) 영어로 옮긴이 Searls의 말대로 제목을 "Daybreak, Nightfall"로 해도 좋겠다. 마침표가 없는 특이한 문체로, Johannes의 탄생을 다룬 1부(16쪽)와 그의 마지막 날을 다룬 2부(81쪽)가 각각 긴긴 한 문장씩인 듯 읽히는데, 읽기를 중단하기 어렵고 책을 빨리 다 읽게 된다. 연극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하면서 작가가 소설가이면서 희곡 작가인 것을 상기하게 된다. "This short, powerful novella opens with the birth of Johannes, whose parents hope he will become a fisherman l..
-
"독재정권서도 못 봤던 장면"스크랩북 2024. 1. 22. 03:42
. 뉴스 (1/19/2024): "독재정권서도 못 봤던 장면" 아래는 위 기사에서 또 다른 누리꾼은 “지역구 국회의원은 지역의 대표이기도 하다”라며 “대통령이 국회와 전북, 전주에 사과해야 하지 않나”라고 썼다. 박일환 시인은 “경호원이 제지해도 대통령이 그러지 말라고 말렸어야 한다”며 “웃으며 잘 참고하겠다는 정도의 말을 건네는 여유를 기대하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이었나”라고 썼다. 이 두 분이 지적한 것들 --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건 상식 아닌가. [덧붙임 1/23/2024] 사진: https://www.khan.co.kr/politics/assembly/article/202401231812001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