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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에서 뒤뜰 너머에 홀연히 설산이 ... 한낮 한여름 날씨에 땀 뻘뻘 흘리며 테니스 치고 들어왔는데 저녁 5시경 한 5분간 갑자기 우박이 쏟아지고 쌍무지개 뜨고 ... 그리고 두 시간쯤 후인 저녁 7시경. 2. Zagreb, Croatia -- 인터넷에서 가져온 사진 일상을 벗어나는 일이 이젠 좀처럼 없다. 201..
1. 하늘 2. 사월의 꽃 -- 뒤뜰 꽃나무 중에선 올해 첫번째. 3. 사월의 눈 -- 사월의 두 번째 눈. 4. 종이책에 가는 새삼스러운 애착. The Perfect Husband 완전한 남편 Ogden Nash He tells you when you've got on 당신의 입술 연지가 너무 짙을 때 too much lipstick, 그이는 말해줍니다, And helps you with your girdle 그리고..
[사진의 날자는 (서머타임 적용 전의) (미국) Mountain Standard Time] 4월 22일 화요일 떠나는 날 아침, 뒤뜰의 막 피기 시작한 능금꽃. 4월 24일 목요일 서울 아파트 창에서 내다보이는 인왕산 들머리. 광화문 교보 건물과 안쓰러워 보이는 가로수들. 아파트 베란다의 꽃. 아파트 뒷창에서 바라다..
Bryan Magee, Confessions of a Philosopher (1998). 지금 3/4쯤 읽었는데, 단골 서점 BOOK STACK 에서 2불에 산 이 책이 이젠 내가 아주 아끼는 책이 됐다. 번역판('어느 철학자의 고백'?)이 있으면 우리 나라 고교생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은 이 책이 앞으로 읽어 볼 생각을 하게 만든 네 권의 ..
1. 파란 하늘 -- 워싱톤 공원. 2. 눈 내리는 날 여우 두 마리 -- 뒤뜰에서 이리저리 같이 경주하듯 뛰는 장면은 잡을 수가 없었다. 3. 댄버대학 어느 건물 복도 벽에 걸린 '캠퍼스 풍경' 그림들 -- 사실화라도 그림이 사진보다 좋다. 4. 눈 내린 뒤뜰 -- 이번엔, 드물게도, 한 주 내내 같은 풍경일 ..
여기 <콜로라도 한인 사진 동호회>의 전시회가 지난 주말 오후에 있는 걸 며칠 전에 알고 기억해 두었다가 토요일에 다녀왔다. 특히, 로키산 경치를 찍은 작품들이 보고 싶어서 였다. 맨 아래 사진은, 전시회에서 찍은 사진이 너무 안 좋아서, 이 동호회 홈페이지에서 가져왔다. 최성..
저녁 5시경 (위, 아래 두 장) 테니스 치러 가는 길에, 차 운전하면서 (위), 덴버대 캠퍼스의 'The BOOK STACK'에 들러 책 한 권 사들고 나와서 (아래). 뒤뜰에 오랜만에 나타난 여우. 5:33 PM. 동네를 나서는 길목에서 땡겨서 찍은, 멀리 50 km 쯤 떨어져 있는, Evans 산 정상(왼쪽 봉우리). 7:16 AM.
덴버대 교정에서, 먼 산을 땡겨 찍었다. 이렇게 한여름 차림으로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날씨에도, 눈을 치우지 않은 다른 데 코트에선 아직 안 녹은 눈 때문에 칠 수 없기가 쉽다. 이 워싱톤 공원 테니스 코트가 있는 게 내겐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7:04 AM 7:27 AM 목요일 오후 동네 도서관 ..
토요일(11/16) 오전 (위, 아래)
어느새 가을은 홍보석 곳곳에 박힌 금빛 축제의상을 벗고 따스하고 사려 깊어 보이는 밝고 편안한 갈색으로 갈아입었다. 그렇지, 가을 색은 갈색이지 -- 그래서 갈색인가. 시월 말이 되니 갈색이, 가을이, 더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