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가는 길에서 보는 풍경이 어디고 다 너무나 화려하고 아름답다. 도망갈 데도 없다. 몇몇 고층 건물 말고는 전체가 숲의 바다에 잠긴 이 도시의 모든 나무들이 늘 녹색 정장인 침엽수 말고는 다 저마다 봄여름 준비해온 축제의상이니 그럴 만도 하다. 근처 동네의 공원. 위, 아래: 한때 집..
겨울이, 오기 전에 일찌감치도 안부 엽서를 보내왔다. 나무들의 단풍 축제도 열리기 전에 이른 아침 잠깐 첫눈이 내렸다. 뉘보다 먼저 금빛으로 차려 입고 길 모퉁이 건너편에 서있던 물푸레나무는 어느새 눈을 거의 다 털어냈다.
소프라노 이지민 독창회에서 음악회가 시작되기 전 서쪽 뜰에 나가서 서편 하늘을 '땡겨서' 찍은 사진. 유타 공원 테니스 코트 옆 집에서 북동쪽으로 10km 떨어진 공원에서 집 동네 방향으로 본 풍경 저녁놀 눈에 띈 올해 첫 단풍
지상 4층의 주차장 건물. 주립 대학에 비해 캠퍼스는 작고 등록금은 엄청 비싼 사립 대학이 고급 이미지에 신경 쓰는 게 보인다. 이런 길을 걸을 때는, 거의 매년 재포장하는 것처럼 느껴지던, 그러면서도 울퉁불퉁해서 발이 걸려 넘어질 뻔한 적이 여러 번 있었던, 춘천의 보도가 아직도 ..
덴버대 교정 (위, 아래). 위 사진의 오른 쪽 사철나무들 뒤에 한국 전나무가 한 그루 새로 심어져 있는 걸 발견했다. English Oak, Japanese Dwarf Maple 처럼, 한국 전나무(Korean Fir)로 불리우는 나무가 있는 줄 몰랐었다. 다음날 다시 와서
9 월 3 일 화요일 9 월 4 일 수요일
역시, Labor Day 라서 빈 테니스 코트가 없다. 공원에서 서너 불록 떨어진 커피숍 생각이 나서 가는 길에 몇 장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