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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 e. rolvaag, "Giants in the Earth'
    책 읽는 즐거움 2018. 5. 15. 11:13

     



    o. e. rolvaag, "Giants in the Earth: A Saga of the Prairie" (1927)

    translated from the Norwegian by Lincoln Concord & the Author.



    어떤 일들은, 실제이든 소설 속에서든, 강한 인상을

    남긴다, 강한 반응충동이 일게 한다.


    서울에 몇 달 있는 동안 토요일에, 이른바, '태극기 집회'를 지나칠

    때마다도  그랬다. 한 사람은 그들에 동조하고 한 사람은 그들의 정신

    상태를 의심하는 그런 노부부나 두 노인 동기(同氣) 사이에서는

    서로가 얼마나 상대방의 생각에 기막혀할까. 서로 "할수없지'

    하면서 그 화제는 피하며 지낼 수밖에 없으리라.


    이 장편(531 페이지) 소설의 마지막 30페이지를 읽으면서도

    답답함과 안타까움으로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대강 이런 내용이다:


    "But it is an awful thing for a soul to be cast into hell

    when human beings can prevent it!"


    병상에서 하루이틀 넘기기 어려워 보이는 Hans Olsa 에게 목사를

    모셔오기만 하면 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서 그의 영혼이 지옥에 가게

    하는 건 못할 짓이라고, Hans Olsa 의 절친인 Per Hansa 에게

    (Per Hansa)의 아내 Beret 가 다그친다.


    Per Hansa seemed amused at this idea. "Well, if Hansa

    Olsa is bound in that direction, there'll be a good many more

    from here in the same boat! ... He'll land in the right place,

    don't worry."


    그러면서 Per Hansa 는, 눈보라치는 이런 날씨에 벌판(the prairie)을

    지나서 [목사가 있는] 제임스 강까지 살아서 갈 수는 없다는 건 누구나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는 걸 하나님도 아시겠지만 어쨌든 목사가 없어도

    하나님은 Hans Olsa 를 충분히 좋게 보실 텐데 잘 이해가 안 된다고 말한다.

    (Hans Olsa 의 아내는 목사보다는 의사를 모셔오기를 원한다.)


    Beret 는 정 그러면 자기가 가겠다면서,

    "You ought know that this is no weather for a woman to be out in,"

    이라고 말하는 남편에게

    "It's no weather for men to be out in, either, by the way

    it looks in here!"

    라고 모욕을 주기도 해서, 결국 Per Hans 가 한 켤레의 스키는 등에 메고

    한  켤레의 스키를 타고 눈보라 치는 날 목사를 모셔오러 나가게 된다.


    Hans Olsa 가 세상을 떠나고 세 달쯤 지난 오월의 어느 따뜻한 날

    제임스 강까지 못 가서 어느 언덕에 시체로 앉아 있는 Per Hansa

    아이들이 발견한다.



    PS: 이 소설과 작가에 대한 Encyclopaedia Britannica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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