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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탁
빵 곁에 놓여 있는 것은, 도서관 라운지에 광고지처럼 비치되어 있는
"Book Page" (신간 도서 소개 월간 잡지) 이번 호(May 2019)에서 뜯어온 두 장.
두 페이지에 걸쳐, 이 달의 표지작인 Angie Kim 의 데뷰 소설 "Miracle Creek" (2019) 괴
작가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Angie Kim 은 열한 살 때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오고,
스탠포드대에서는 수학에 뛰어났지만 철학을 전공하고, Barack Obama 나 마찬가지로,
Harvard Law Review editor, 그리고서는 lawyer 였다가 싫어서 그만 두었다.
"Miracle Creek" 은 도서관에 예약을 해놓았다.
2년 전에 Minjin Lee 의 소설 'Pachinko"를 읽게 된 것도 똑 같은 경위였다.
"Miracle Creek" 이 궁금하시면 우선:
[Book Review] "Miracle Creek" by Angie Kim
동네 도서관 '신간 소설' 서가에서 요즘은 한인 작가의 책들이
확실히 전보다 자주 눈에 띈다. 마침 Un-Su Kim 의 "설계자들" 영역본
"The Plotters" (2019) 가 보이길래 빌려다가 앞에 둘, 마지막에 대여섯
페이지 읽어보고는 내 취향이 아니다 싶어 그냥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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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지기2019.05.22 08:28
맞아요, 일부러 젊은 한인작가들의 작품을 선호하셔선지
벌써 많은 작가의 이름들을 노루님 글에서 읽었습니다.
소수민족이 타국에서 그만큼 해내는 게 여간 자랑스럽지 않습니다.
다들 좋은 스팩에 다재다능합니다.-
노루2019.05.22 10:29
작가의 'Trial Lawyer' 경험이 밑거름이 되었겠지만,
법정 재판에 관한 기술이 탁월하다고요. 사진의 저 글에서도
작품을 "감정적으로는 폭넓은, 하지만 심리적으로는
팽팽한 법적 스릴러'라고 쓰고 있네요. 여기 도서관에서도
현재 21권이 대출 중이랍니다.
서울에서 아주 가난하게 살았지만 그때가 행복했었다는 기억으로
이민 와서 보낸 십대 시절에는 불평, 불만, 부모님들을 힘들게
했다는, 그런 얘기를 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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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의 독서 이야기는
늘 저의 책 읽기를 응원해주세요.ㅎ
미국이란 거대한 나라에서 작가의 입지를
굳히는 실력파들 한국인, 화이팅
그리고 교수님의 상쾌한 하루하루도 3 3 3 7 박수!! ^^-
노루2019.05.23 02:09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 숲지기님 정원에 가서는
이 꽃도, 저 꽃도, 아니 저기 저 꽃도, 다 이뻐서,
한 송이 가져가라면 어느 걸 골라야할지 난감할
정도일 것처럼, 여기 도서관 라운지에 들러서,
신문 읽듯 서가에서 눈을 끄는 책을 꺼내 읽다가
맘에 들어서 (신문 한 부나 커피 한 잔 값에)
가져온 그런 책들이 다 재밌고 좋은 책들인데다,,
읽고 있는 책들도 물론 그러니, 그때 그때 기분 따라
읽는다고는 하지만, 행복에 난감해할 때도 많네요.
어쨨든 오늘은 집 나서며 들고 갈 책이 지난 주말에
얻은, 영국의 생화학자 Nick Lane 의 "Life Ascending:
The Ten Great Inventions of Evolution" (2009).
Introduction 열 페이지 읽어보고 들고온, 프랑스의 평판
높은 작가 Serge Bramly 의 "Leonardo: The Artist And
The Man" (1988, 영역본 1992) 도 자꾸 눈짓을 하는데,
난감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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