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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h Auerbach, "Memesis"책 읽는 즐거움 2019. 10. 11. 08:17
"Memesis" (1953)를, 'Appendix'까지, 어제야 다 읽었다. Edward
Said 의 'Introduction' 이 보태진 2003년판인데, 모두 600페이지쯤
되는 책의 매 페이지가 재미 있게 읽히는 게 신기하다. 소설이나 시가
아니라 그런 것들에 '대해서' 쓴 책인데 말이다. Erich Auerbach 의
이 책이어서랄 밖에.
읽으면서는, 나중에 인용도 하고 몇 마디 곁들이기도 해야겠다 싶은
부분이, "the realistic texts which serve the propaganda
purposes of the Enlightenment" 의 예로 주어진 Voltaire 의 글
등, 많았지만 역시 마음이나 시간의 여유가 없다. 당장은 읽고 싶은
책들이 많아서다. 'Appendix'에서 저자는 이렇게 쓴다:
"Memesis is an attempt at the history of the matter[the
types of style] it self, not of the expert opinions on it ....
The conceptual pair 'stylistic differentiation/stylistic
mixing' is one of the themes of my book and always
has the same significance throughout the twenty
chapters, from Genesis all the way to Virginia Woolf,"
덧붙임: Auerbach 의 Memesis 와 함께 생각나는, Memesis 에는
못미치는 책이, 쉐익스피어에 홀린(도취된, 'carried away'), Harold
Bloom 의 The Western Canon 이다. 아래는 월요일 세상을 떠난
Harold Bloom 에 대한 뉴욕 타임즈 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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