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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ie Ernaux, "The Years"책 읽는 즐거움 2020. 1. 6. 03:10
Annie Ernaux, "The Years" (2008 in French; 2917 영역판
translated by Allson L. Strayer)
다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사는지를 읽는 것은 늘 흥미롭다.
Annie Ernaux 는 프랑스에서 높이 평가 받는 작가다.
역자 노트에서 Allson Strayer 는,
그녀가 1940년에서 2007년 사이의 자신의 이야기만 아니라
그녀 세대의 이야기를 쓰고 있다 면서, 이렇게 맺는다:
Is this Ernaux's Remembrance of Things Past, or her
Gone with the Wind, Life and Fate ...?
[Life and Fate 는 Vasily Grossman 의 장편 소설이다.]
-- 책 곳곳에서 정치에 관한 작가의 생각을 읽는 것도 재밌다.
어느 나라에 대해서 진화의 좀 이른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쓴 걸 읽으면서는, 기이한
한국의 '태극기 떼' 현상을 떠올렸다.
-- 우리가 Teilhard de Chardin 을 읽고 얘기하던 시절에는,
당연히도, 그쪽에서도 그랬구나 (p84).
-- "With the pill they had become the soul rulers of
their lives" (p 164): 삶만이 아니고 죽음도 포함해서
그렇게, 다들, 말할 수 있는 시대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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