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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코트가 다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왔다.
다만 water fountain 을 아직 작동시키지 않는 것과, 나를 포함해서,
'6 피트 거리 두기'에 신경쓰는 사람들이 있는 게 다를 뿐이다.
여기 한인 테니스 모임도 작년의 셋에서 둘로, 화목(요일)에 Aurora의
Meadowood 테니스 센터에서 치는 모임과 일요일엔 Highland
Ranch의 Lebsack 테니스 센터, 수요일엔 Meadowood 에서 치는
모임으로 대체로 정리가 된 듯하다. 인원으로만 보면, 기다려서 치는
사람이 될수록 없도록, 한 모임보다는 두 모임이 더 바람직하기는
하다. 나는 Lebsack 팀을 선택했다.
주중 낮에는 또, 지난 25년 넘게 해 오던 대로, 워싱턴 공원 코트로
pick-up 게임을 즐기러 가기도 한다.
한껏 테니스를 즐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신나는 일이 하나 더
추가됐다. 오월 말부터 시간이 나는 저녁에는 큰딸과 우리 동네
Holly 테니스 센터 코트에서 공을 치게 된 거다. 큰딸이 처음 치는
거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잘 쳐서 'rally'가 충분히 재밌다.
오늘 첫 레슨을 받으러 가니 머잖아 나와 게임을 할 수 있겠다.
그게, 기대되는, 진짜 신나는 일이다. Holly 코트는 집에서 산책길로
걸어서 10분 걸린다.
(아래에 첫 사진 빼고는 다 iphone SE (2020 새 모델) 로 찍은
거다. 디지탈 카메라를 유월에, 고장이 나서, 버리고 유월 말엔가
카메라로 쓸 겸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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