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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쁘니 좋다
    짧은 글 2021. 3. 10. 02:33

    즐기는 일에 변명이 필요할까.

    아무튼 두 가지만으로도 참 바쁘다.

    바쁘니 좋다.

     

    지난 금요일은 'Noontime Tennis' 에다

    저녁에도 테니스가 있는 날.

    결국 테니스를 두 번 쳤다.

     

    한인은 보통 나뿐인 Noontime 은

    테니스 말고도 사람들이

    경우 바르고 친절해서 유쾌하다.

     

    토요일과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주사 맞은 일요일은 한인 테니스,

    그러고는 나흘째 Noontime 테니스다.

     

    내일 금요일엔 눈 온다니

    올시즌 Noontime 테니스도

    오늘로 끝, 이제 다시

     

    Washinton Park나 한인 테니스

    화목, 수금, 일요, 세 팀 사이를

    오가며 오가며 즐길 터이다.

     

    집에서는 또 다른 즐거운 일

    첵 읽기에 빠져 있을 시간에

    이걸 쓰고 있다.

     

    그제 도서관에서 빌려온,

    두툼한, Lydia Davis 의 "Essays One"

    밝은 녹색 표지가 나를 재촉한다.

     

     

     

    올봄 'Noontime 테니스'를 끝내고 -- 폭설 전야의 Gates 센터.

    내일(토요일) 아침부터 월요일 아침까지의 예상 최대 적설량은

    덴버 지역이 60cm, 북쪽은 120cm 가 넘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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