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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gie Smith 의 시 "Good Bones" 그리고 즐거운 날들시 2021. 4. 8. 10:18
세상은 적어도
오십 퍼센트는 고약하다, 그것도 줄잡아
그렇다, 이걸 내 아이들에겐 숨기지만.
새 한 마리가 있으면 새에게 던져지는 돌멩이가 하나 있다....
인생은 짧고 세상은
적어도 반은 고약하다, 한 친절한 낯선 이가 있으면,
너를 마음 아프게 할 한 사람이 있다, 이걸 내 아이들에겐 숨기지만.
나는 애들에게 세상을 팔아보려고 하고 있다....
이곳은 아름다울 것 같다, 그렇지?
너희들이 이곳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을 거야.
-- Maggie Smith, "Good Bones"
'골격이 튼튼한 집'(good bones),
모르면서 나는 그런 얘기를 할 생각은 없다.
아무튼 내게는 세상이
반 이상은 괜찮아 보인다.
물론, 한국의 태극기 떼나
때 아닌 성조기를 내건 집들이 많은
여기 어느 동네 풍경을 잊은 건 아니다.
가짜뉴스 무서운 것도 안다.
어제 낮에는 존의 메시지를 받았다.
"Hi gang: i'm looking forward to
our 1pm game tomorrow at Wash Park."
뒤에서부터, John, Justine, Jack, 그리고 내 테니스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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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아줌마2021.04.08 22:19
테니스 치자는 이웃의 다정한 메시지
흔들어 인사하는 손....
세상은 구십구퍼센트 좋은 곳이 되지요.
태극기, 성조기로 자신을 무장해야하는 약한 사람들....
아이야
네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단다.
매기 말에 동의합니다.^^*-
노루2021.04.09 00:19
따님의 아들 출산을 축하합니다!
우리가 대체로는 역사상 가장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요. '기후 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도
시작했고요. 인도의 caste 시스템은 아직 안 사라졌지만요.
다만 코트에서 알게 되고 함께 테니스 치는 것뿐인데
사람들이 다 참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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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2021.04.11 05:59
제가 아직까지 건강하게 살아 있는 것을 보면
이 세상은 50%보다는 훨씬 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세상이 좋습니다.
목사님이 뭐라고 하시던...ㅎ-
노루2021.04.11 10:04
ㅎ ㅎ 목사님께서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고도 하셨을 텐데요. ㅎ
미국에서는 이번에 그 '50%'에 긴장했던
사람들이 많았을 겁니다. 트럼프 지지자들
수가 반에 상당히 못 미친 데에 대해 "그래도
미국이 그러면 그렇지"하고 안도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었겠고요. (트럼프 지지자가
어떻다는 얘긴 아니고요.) 독일의 나치 정권
뒤에는 충분히 많은 지지자들이 있었다고
보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주어진 세상 즐기며 살아야지요. 몽블랑을
사진으로만 하이킹해도 얼마나 좋은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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