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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백만년 전
두 발로 걷기 시작하면서
머리가 윗자리에 놓이고 나서일까
사람의 머리가 시를 짓기 시작하다
그예 시가 된 것은.많은 머리는 시 속에서
영혼이 된다
영원에 대해
신에 대해
시를 쓴다.
하지만 어떤 머리 어떤 시는
영원을 말하지 않는다.
다만 타는 생명을 사랑한다.
이승하 시인의 시 "신과 인간 사이에 기호가 있다"를 읽고
즉흥적으로 쓴 글이다. (전에 "나는 시"를 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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